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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낙동강 녹조확산..수돗물 정수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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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8년 08월 17일


장기간 폭염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대구 수돗물 정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해 남조류 제거를 위해
염소나 응집제를 평소보다
60%나 더 투입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부산물이 발생해
수돗물 수질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낙동강에 유해성 남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령강정보 유해남조류 개체수는
최근 만 8천여개로 경계단계인 만개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남조류 개체수가 늘면서
고령강정보에서 1km 정도
떨어진 매곡, 문산 정수장의
수돗물 정수처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탠딩) 낙동강에서 취수한 원수에서
유해 남조류개체수가 1밀리리터당 관심단계를
넘어선 천 2백여개나 검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해 남조류 제거를 위해
염소와 응집제를 많이 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매곡 정수장은 정수처리과정에서
알루미늄 성분인 분말 응집제 농도를
평소 25ppm에서 요즘은 40ppmm으로
높였습니다.

배달호 /매곡정수장 시설운영과장
"THM (총트리할로메탄) 저감을 위해서
전염소 투입을 평상시의 1/2정도로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대신에 중염소 투입을 강화하고 있고".

문제는 정수처리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부산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총트리할로메탄 농도가
기준치인 1ppm 이하로 검출되고 있지만 발암물질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습니다.

이태관/계명대 환경과학과 교수
"(총트리할로메탄) 염소하고 반응해서 만들어지고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조류 개체수가 늘어날때 얼마까지 대응할 수 있느냐 하는 객관적인 대답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과불화화합물도 여전히 높게
검출되고 있는데다 과다한 응집제 사용으로 부산물까지 생기면서
수돗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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