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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부채 가파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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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8년 08월 21일

장기불황으로
지역 기업들의 부채가
전국 평균보다 3배 정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기업 3곳 중 한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못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경북 기업들의 빚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한국은행 대구 경북 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지역 기업의 부채는 연평균 10.7%씩 증가해
전국 평균 3.2%를 세배나 웃돌았습니다.

특히, 비유동부채, 즉,지불기한이 1년을 넘는
부채 증가율이 16.7%로 전국 평균의 4.4배에
달했습니다.<out>

부채 증가율이 가파른 것은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으로
기업체 수가 일단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tr>실제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 가스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의 총부채 규모가
지역 전체 기업부채의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문제는 여신 건전성입니다.

대구 경북 기업의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각각 10.1%와 6.4%였지만,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같은 비은행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기업이 각각 26.7%와 35.2%나
늘어났습니다.

<tr>또, 부채 증가율이 유독 부동산업에서만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과 법인 할 것없이 돈이 부동산에만
몰리고 있는 점도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됐습니다.

<강기우/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부동산업 내에서 충격이 오거나, 이자가 높아졌을 경우 돈을 빌린 사람들 중 취약 계층에게 위험이 많이 쏠려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신용불량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대출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업체수 비중은 18.2%에서
32.3%로 늘어 3곳 중 1곳이나 됩니다.

클로징>그나마 다행스러운 대구 경북 기업 부채 비율이 아직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업 대출과 비은행권 대출 등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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