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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낙동강 산단 4곳 고농도 과불화화합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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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8년 08월 21일

[앵커] 대구 수돗물사태 이후
환경부가 전국 산업단지의
과불화화합물 배출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기준치를 넘는
과불화화합물을 배출한
폐수처리장 5곳 가운데 4곳이
대구와 구미지역 산단이었습니다.

한현호기잡니다.

[기자]

자동차부품과 섬유업 등 2천 7백여 개
업체가 밀집한 대구 성서산업단지입니다.

환경부 실태 조사 결과
이 곳에서 배출한 폐수에서
고농도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cg]발암물질로 분류된 과불화옥탄산 농도가
1리터당 4800ppt가 검출됐고
또다른 하수처리장인 서부와
달서천 하수처리장도 각각 220ppt와
242ppt씩 검출됐습니다.

구미 4단지 하수처리장도
기준치를 넘는 과불화화합물이 배출됐습니다.

먹는물 감시 기준과 비교하면
성서산단은 약 70배나 많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성서산단의 과불화화합물 주 배출원은
[t-cg]치약과 샴푸, 세제 제조업종과
섬유염색가공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석훈/환경부 수질관리과장]
"(성서산단 배출원은) 낙동강 수계 외 지역으로 위탁 처리토록 저감조치를 완료했습니다. 8월 9일 저희들이 최종적으로 검사한 결과에 의하면 0.13㎍/L(130ppt)로 감소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정수장은 모두 마시기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과불화화합물의 폐수 배출 허용기준을 마련해
법정관리하고 무방류시스템을 비롯한
낙동강 먹는물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산업단지에서 집중적으로 고농도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것이 확인된 만큼
철저한 산단 폐수 관리가 시급해졌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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