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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로 암울한 한가위..만7천명 월급 못 받아
입력 : 2018-09-11 15:46
취재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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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 뒤면 추석이지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명절나기가 막막하기만 한데요.

이런 근로자가 만7천여명에, 체불임금은 사상 최대 규모인 8백억원을 넘었습니다.

올해 경기가 워낙 나빠 소규모 사업장의 도산이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박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
경북 영천의 자동차 부품 업쳅니다.

공장 문은 굳게 잠겼고, 아홉 달째 밀린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를 비롯한 각종 체납 우편물만 잔뜩 쌓여 있습니다.


[S/U]
"지난해 12월 공장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으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 10여 명이 받지 못한 임금은 8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 공장은 경매에 넘겨진 상탠데, 이렇게 도산과 경매 수순을 밟는 지역 업체가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SYNC. 도산 공장 경매 관리인]
"이렇게 문 닫은 곳이 많습니다.

도산한 데가 많아요.

포항, 경주 가면 여기보다 더합니다."

장기불황 탓에 문을 닫는 사업장이 속출하면서 지난달 기준 지역의 체불임금은 8백억 원이 넘었습니다.

임금을 못받은 근로자 수도 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3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70%를 넘어 저소득층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고용노동청은 추석을 앞두고 체불 임금 청산에 나설 계획이지만 경기상황이 워낙 나빠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INT. 강우구/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 팀장]
"상습적이고 고액 체불자에 대해서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그런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형사처벌하기 위해서 검찰 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임금체불로 업주 천3백여 명이 이미 사법처리됐지만 한가위 앞 임금 체불의 그늘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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