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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웬만하면 20만원, 추석 앞 수산물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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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8년 09월 18일

이제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사 용품 장만하셔야 하는데
수산물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문어는 웬만하면 20만 원이 넘고
조기는 한 마리에 3만 원,
그리고 오징어는
여전히 금징어로 불립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잡힌 문어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포항 죽도시장입니다.

차례상에 올릴 문어라
제대로 된 문어를 신중하게 골라보지만
막상 값을 듣고는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지난달 초 문어 1kg 경매가는
3만 원이었는데 이달 들어 6만 원으로
배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제수용 문어는
2kg에서 4kg짜리가 대부분인데
마리당 1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소매가는 이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박경숙---포항시 양덕동]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가격은 비싼데 그래도 사야 할 거라서 사야 합니다."

하루 문어 거래량은 2톤 정도로
물량이 늘지 않는 것도 가격 상승을
더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정병화---포항수협 경매사]
"추석 연휴 전까지는 (문어 값이)더 오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제수용 문어를 사시는 시민분들께서는 지금이라도 사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금징어로 불리는 오징어는
워낙 잡히는 양이 적어 여전히 이름값을 합니다.

포항수협의 경매 물량은 하루 고작
30에서 50kg로 지난해의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kg당 7,8천원하던 오징어는
지금은 만 2천원으로 50% 이상 올랐습니다.

마른 오징어도 마리당 4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천원 정도 올랐습니다.

대표적인 냉동 수산물인 상어고기는 원양산이나
국산이나 아직 소매 가격에 큰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입 냉동 참조기는 마리당 만 원에서
3만 원으로 2,30%정도 올랐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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