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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지연 보험금 못 받아 업체 자금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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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18년 09월 22일

지역의 한 중소 건설업체가
아파트 건설 지연 보험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법적인 다툼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벌써 1년 넘게 보험금을 받지 못한
건설업체는 자금난마저 겪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는
당초 예정보다 입주일이 한달 정도 늦어졌습니다.

시공업체가 계약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철수하면서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시행사인 건설업체는 남은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추가 공사비는 물론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금, 하자 보수 등 10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났습니다.

강구선/건설업체 사장
“한 대여섯명 직원을 고용해서 공사를 마무리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비용도 많이 들어갔고, 실제로 (입주) 고객들이 여기 110명이 (보상을 받았고)...”

이런 피해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보증보험을 드는데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보증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공사 중단 시점과
피해 내용도 확실하지 않고,
시공업체와 건설업체가 벌이고 있는
소송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보증보험사 직원
“제출된 서류상으로만 보면 누구의 잘못인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런 과정에서 계약자(시공사)가 소송을 제기를 한 거예요.”

건설업체는 보험기간 안에 공사가 중지됐다는 경산시의 공문과 입증 서류를 보험사에 보냈지만,
소용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보험사가 기약 없는 소송을 이유로
1년 넘게 시간을 끄는 사이 지방의 작은
건설업체는 자금난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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