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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2명 중 1명 '나홀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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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8년 09월 26일

[ANC.]
대구 혁신도시로 공공기관들이
이전한 지 4년째지만
나홀로 이주한 직원이 여전히
절반이나 됩니다.

정주여건 만족도가 다른 혁신도시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앞두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한국가스공사 본사 이전과 함께
햇수로 4년째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배경석 씨.

두 자녀 학교 문제 등으로
가족을 두고 혼자 대구행을 택했습니다.

[INT.배경석/한국가스공사 미래전략부장]
"저의 베이스는 회사다 보니까 회사가 옮기니까 (제가) 따라 내려오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이게 굉장히 좀 낯선 거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혼자 내려가서 있는 걸로.."

이렇게 '나홀로 이주'를 선택한 사람은
혁신도시 이전 직원의 절반에 이릅니다.

[S/U]<Trans-CG>"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11곳 가운데
직원이 가족과 함께 이주한 비율은
44.4%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반면,
나홀로 이주한 경우는 48.8%,
경북은 54.1%로 전국 상위권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전국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구는 50.9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여가활동과 교통환경 분야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INT.나중규/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궁극적으로 지역에 더 많은 인구 유입이 돼야 하는데.. 가족 단위 이주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교육과 의료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현재로서는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관련 인프라 확대가 시급합니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는 한
나홀로 이주는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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