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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지진 1년만에 흥해 특별재생지역 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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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8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1년 만에
진앙지인 흥해읍이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2천여억원을 들여
도로를 정비하고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을 짓게 됐지만
1억원이 넘는 주민 분담금이
걸림돌입니다.

TBC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의 진앙이었던
흥해읍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와 경상북도,포항시는
내년부터 5년간
흥해읍 120만 제곱미터 부지에
2천 257억원을 들여
청년 창업 지원시설과 보육 공간,
도서관, 수영장,다목적 스마트 대피소 등의
공공 시설을 짓습니다.

[스탠딩]
"거점 공공 시설은 우선 대성아파트 등
전파 공동주택 6개 단지 부지를
정부가 집 주인들로부터 직접 사들여 지을
예정입니다."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특별재생사업이
진행되지만 최대 1억 6천만원에 이르는
주민 분담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포항시는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우선 전파 공동 주택 주민들도
주택도시기금에서 최대 6천만원까지
장기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재건축을 직접 할 경우에 설계를 지원한다든지
건축 자재를 원가로 또는 무상으로 일부라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그렇게 해서 주민 분담금을 낮춰줄 수 있도록.."

또 20호 미만의 공동주택은
재건축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해주고
일반 분양분이 미분양일 때
100% 매입이 가능하게
소규모 주택 정비법 개정도 건의했습니다.

여기에다 1990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전세나 공공임대 주택, 컨네이너 주택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것도 문젭니다.

1년 안에 새 집을 지어 나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 집 마련이 어려워
막막한 상황입니다.

[컨테이너 주택 거주자]
"걱정이죠. 어디로 갈지 뭐. 갈 데도 없고
그러니까 여기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흥해가 지진의 폐허에서 새롭게 재생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아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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