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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멧돼지 주의보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18년 11월 30일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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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멧돼지들이
도심에 자주 출몰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학 캠퍼스와 길거리를
헤집고 다니는가 하면
상점으로 돌진해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포획된 멧돼지만
3천 3백 마리가 넘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지난 26일, 경산의
한 대학교 주변 상가 건물입니다.

갑자기 출몰한 멧돼지를 보고
행인들이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이어 이 멧돼지는
가게를 향해 돌진합니다.

대형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종업원은 혼비백산 놀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가게 안 주방에서
30분 동안이나 서성이던 멧돼지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INT/ 권현빈 목격자]
“뭐지 하면서 봤는데, 그 순간 갑자기 사람 반만한 멧돼지가 창문을 향해 뛰어들었습니다. 진짜 황당했죠 여기가 시골도 아닌데...”

[스탠딩]
멧돼지가 나타난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 한복판이었는데, 멧돼지는 대담하게
이곳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성서에 있는
대학 캠퍼스를 멧돼지가 헤집고 다녔고
대구 앞산에도 멧돼지 출몰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대구경북의
멧돼지 신고건수는 371 건.
포획된 수만 3천 300 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도심까지 내려오는 멧돼지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 김국진 동부소방서 구조대]
“멧돼지를 보면 소리지르지 마시고 침착하게 멧돼지 눈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바위나 나무 뒤로 숨으셔야 합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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