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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느낄 새도 없었다”...최고영웅소방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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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8년 12월 12일

[ANC]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대구중부소방서 이비호 소방위가
선정됐습니다.

치솟는 불길 속에서
심한 화상을 입으면서도
투숙객들을 구해냈다고 합니다.

남효주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REP]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는
건물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벽지도, 가구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만 재로 변했고,

천장은 모두 내려앉아
앙상한 철골구조만 남았습니다.

불이 난 여관에 투숙하던 손님은 17명.

출동대원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누구보다 앞장서 현장에 들어간 이비호 소방위는
치솟는 불길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s/u]
화재현장에서 이 소방위가 직접 착용했던 진압헬멧와 방화복입니다.
진압헬멧은 뜨거운 불길에 녹아내렸고
방화복도 보시다시피 성한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소방위는 당시
뜨거움을 느낄 새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중부소방서 이비호 소방위]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등은 느끼지 못했고 빨리 구조를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팀원들과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REP]
소방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최고영웅소방관 1명과
영웅소방관 7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화상을 입고도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관들.
우리 곁을 지키는 영웅들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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