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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버려진 폐교가 문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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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9년 01월 21일

농촌 지역의 폐교가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은 물론,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장소등으로 무한변신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20여 년 전에 문을 닫은 청도의 한 폐교.

<구성/난타 강습 현장>

한적한 폐교 안에서
신명 나는 난타 강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청도의 온누리 국악단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국악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온누리 국악단은 이곳을 공연과 국악체험,
그리고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저렴한 임대료에다 민원 걱정이 없어
폐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구승희/온누리 국악예술단 대표>
"근처에는 인가도 많이 없으니까 저희가
연습할 때는 단원들이 늦은 시간에 모여서 새벽에도 하고 하니까 그럴 때는 이 공간이
제일 좋죠."

부부 조각가인 김형태, 곽말희 씨의
창작 공간도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굡니다.

넉넉한 공간에다
자연광이 필수인 조각 작업에
농촌 지역의 폐교는 작업실로 안성맞춤입니다.

<김형태, 곽말희/부부 조각가>
"시내에서 이 정도 공간을 마련하려면
엄두를 못 내죠. 작업실로는 시골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죠."

농촌 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폐교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청도에서만 폐교 10곳이 작업실과 공연장,
전시실 등으로 탈바꿈했는데
경북 교육청은 버려진 폐교를 예술인들에게
임대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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