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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대웅전 전면 해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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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9년 01월 21일

경주의 불국사 대웅전이
올해 전면 해체보수에 들어갑니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지었지만
석재 기단은 통일신라시대 것이어서
창건 당시 건물의 형태나 양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병훈기자의 보돕니다.

보물 제 1744호인 불국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조선 영조 때인 1765년 중창한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경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불국사 대웅전의 전면 해체 보수에
들어갑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목조 부재의 부식이 심해
접합부가 파손되거나
대들보에 균열이 가 있는 등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진단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채경/경주시 문화재과장
"실측을 해 나가면서 해체를 해야 됩니다. 그러다 부식한 부재가 나올 것이고 안의 벽화하고 전부 보존처리를 해야되고, 그러다보면 해체하는 것만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불국사 대웅전의 해체보수가
주목받은 것은 대웅전의 웅장한 규모도 있지만 건물을 받치고 있는 석재기단이
통일신라시대 창건 당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물을 해체하면
창건 당시 건물의 형태나 양식까지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덕문/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장
"이 대웅보전의 문화재적 가치, 역사적 의미 이런 것들을 더 확대시키고 더 높여나가는 것이 이 해체복원의 의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웅전의 마룻바닥 일부나
일부 기와도 창건 당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해체보수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가장 화려했던
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불국사 대웅전이 창건 당시
어떤 형태 어떤 양식이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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