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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사고, 대구경북 '최다' 생존율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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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9년 01월 21일

[ANC]
요즘처럼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혈관이 수축돼 급성 심장 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최근 10년차 통계를 살펴봤더니
대구 경북에서 심정지 사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에 해당 환자들의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율은
전국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REP]
<cg1>
2017년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급성 심장정지 사고는 775건.

10년 전보다 147%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cg2>
문제는 생존율입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의
급성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살펴봤더니,

대구가 8%로 주요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경상북도는 4.1%로 전국 꼴찌였습니다.</>

<cg3>
생존 환자의 뇌 기능 회복률은
오히려 더 악화됐습니다.

병원 치료 후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경우는 대구가 5.3%로
1년 전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고,

경북은 2년째 2.7%에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복률을 기록했습니다.</>

<cg4>
사정이 이런데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낮은 관심도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0%, 전남 지역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cg5>
뇌 기능 회복률은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그러니까
갑자기 심장이 멈춘 직후에
주변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느냐에 따라 보시는 것처럼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가 방치되면 뇌 기능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대구경북의 심정지환자 생존률이
왜 이렇게 낮은지, 또 골든타임은 왜
지켜지지 않는 건지 계속해서
남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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