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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들이 뽑은 대구법원장..변화·파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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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9년 02월 14일

사상 처음으로 법관들이 뽑은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손 신임 법원장은
법원의 임무와 역할,
그리고 내부인사에도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손봉기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이
재판거래에서 비롯된 사법부의 위기를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손봉기/신임 대구지방법원장]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에서부터
사법부의 위기 극복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판사들의 추천으로 임명된 법원장으로서 할 말과 할 일은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함께 추천됐던 2명의 판사보다도
다섯 기수 이상 아래인 손 법원장,

무엇보다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수직적 구조의 법원 인사에도
변화와 파격을 예고했습니다.

[손봉기/신임 대구지방법원장]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사법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늘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서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손봉기/신임 대구지방법원장]
"우리에게 맡겨진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법원의 소명을 잘 감당한다면 어느 순간
우리 법원은 국민들에게 반가운 법원, 든든한
법원, 신뢰받는 법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TR] 부산 출신의 손 법원장은
사법연수원 22기로 1996년 대구지법을 시작으로
상주지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클로징] 전국에서 유일하게 판사들이
추천한 대구지방법원장의 행보가 시범 시행으로 그칠지 아니면 사법 개혁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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