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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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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9년 05월 19일

대구시 조야동과 칠곡 동명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당초 예측보다
교통수요량은 줄고 비용은 늘어나
예타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인데요.

대구시는 사업비를 줄이고
균형발전비중을 높인 예타평가기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시 북구 조야동에서
칠곡 동명까지 9.7km구간에
(트랜스CG) 3천 797억원을 들여
왕복 6차선으로 건설하려는 광역도로사업.

문제는 경제성 입니다.

최근 KDI 용역결과
하루 교통 수요량은 3만대,
대구시가 당초 예측했던 3만 8천대보다
22% 줄었고 사업비용은 4천 6백억원으로
21%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비용대비 편익 비율인
BC가 1 이하로 떨어지자
차로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규모를 줄이거나 차선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기재부와 다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도남지구의 터널구간을 지상으로 건설하면
사업비가 천 억원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조영식/대구시 도로과 기획팀장
" 도남지구를 당초 지하 터널로 지나던 부분을 평면 교차로 수정해서 사업규모를 좀 조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통합신공항이 옮겨가는 것도 대비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또 올해부터 비수도권의 경우
균형발전비중을 높인 기재부의 예타평가기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연말에 결정되는
통합신공항 최종부지와 연계된 교통 수요량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조야-동명 광역도로가 건설되면
통합 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예타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지만
대구시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

tbc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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