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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마약사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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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05월 21일

[ANC]

대구와 경북에서 마약사범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3천 3백여 명이나 적발됐고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데요.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의
인터넷을 통한 마약 범죄가 급증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지난 3월, 경북경찰청에 붙잡힌
마약 판매 피의자 A씨의 차량입니다.

차 안에 있던 캠핑용 냉장고를 열자,
투명한 액체가 든 작은 병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GHB, 일명 ‘물뽕’입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GHB는 3.6리터,
역대 최대량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무려 95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하려던 일당이 구속됐는데,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cg-in]
지난 5년간 대구경북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3천 300여 명.

지난해에만 701명에 달했는데
경북은 4년 전보다 마약사범 수가
35% 급증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cg-out]

대구도 마약사범 수가
3년 내내 전국 5위를 기록할 만큼
마약 범죄가 심각합니다.

[INT/ 박영은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마약 범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SNS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를 집중 감시하고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마약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젊은 층의 마약범죄도 늘어나는 추셉니다.

[cg-in]
세대별 마약범죄자를 살펴보면
2017년 2~30대 범죄자 비율은 41%였는데,
5년만에 6% 포인트 가량 늘었습니다.
[cg-out]

[INT/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장]
“해외문화를 접하면서 마약류에 대한 (젊은층의) 경각심이 옅어진 것 같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나 소외계층, 그리고 대학생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교육도 꼭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경찰청은 마약류 집중단속기간인
오는 24일까지 마약 투약과 유통, 약물 이용 성범죄 등을 집중단속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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