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TBC 포항 바나나 농장 수확 한창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05월 20일

포항에 있는
경북 최초의 바나나 농장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제주도보다 많은 일조량 덕분에
재배에 성공했는데,
달고 쫀득한 식감이 뛰어납니다.

TBC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힘내라! 힘내라!]

주렁 주렁 매달린 바나나 아래에서
꼬마 손님들이 힘껏 소리를 지릅니다.

뭉텅이로 붙은 바나나를 떼어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노랗게 익기 전의 바나나 맛은 어떨까?

직접 맛을 본 아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떫은 맛 때문인데,

바나나 나무를 처음 본 아이들은 넓은 잎과
굵은 줄기, 붉은 색 꽃잎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이 곳은 포항시 흥해읍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최초 바나나 체험 농장이자
경북 최초의 바나나 생산 농장입니다.

지난해 3월 심은 어린 바나나 나무 400그루는
1년 만에 2미터 넘게 자랐고
줄기마다 탐스러운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제주 출신의 농장주는
수입 바나나는
유통 기간이 3,40일 걸리지만
이 곳에서는 열흘도 걸리지 않아
가장 맛있을 때 수확해
신선도와 맛에서 자신감을 보입니다.

[한상훈--포항시 흥해읍]
"상당히 수분도 많이 들어있고 과육에
쫀득쫀득하고, 우리가 당도를 최대한 올린 상태에서 수확을 하기 때문에 (맛있다.)

포항에서 바나나 재배가 가능한 것은
제주도보다 많은 연간 2천에서 2400시간의
높은 일조량과 해무 등이 적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도 시설하우스 난방을 통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가능했습니다.

[장영락---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
"우리 포항 지역에 적지를 발굴해서 소득 작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벌써 어린이 집에서 3천여명이
바나나 농장 체험 예약을 마친데다
귀농자와 청년 농부들의
현장 실습장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