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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출 기업 비상...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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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9년 05월 21일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경기 침체로
지역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출비중이 대기업이나,
특정 국가에 의존하다 보니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 경제의 심장,
공단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 부진에다
미중 무역 분쟁까지 겹치면서
기계,금속 할 것 없이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금속 가공 업체 관계자]
"수출 물량 60% 중에서 대만에서 거의 35% 소진을 했거든요, 그 물량이 반 정도 줄어 버렸으니까..."

[TR]지난달 대구 경북의 수출액은
37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특히,대구 수출액이 1년 새 10.1%나
줄어 들면서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TR]품목별로 보면 섬유 원료와 의류가 각각 54.5%와 30.2%씩 줄었고, 철강 및 금속 제품 수출이 21.8%, 기계와 정밀기기가 16.8%나 감소해 주력 업종 대부분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구 전체의 5분의1를 차지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이 40.9%나 줄어 들었습니다.

대기업이나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는 산업 구조이다보니
바람만 불면 위기는 항상
되풀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류승민/한국무역협회 과장]
"중국 쪽에서 경기 부진이 계속된다면 대구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고, 경북 같은 경우 구조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수출 부진이 오래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수출업체들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컨베이어 벨트를 생산하던
노하우를 반도체 회로 기판 제조에 접목한 덕분에 수출물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에스제이 이노테크]
"저희 고유 기술이 있기 때문에 저희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어서 현재 10월달까지 제품 수주를 받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클로징]지역 기업들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R&D를 통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은 이제 생존의 문젭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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