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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형병원 쏠림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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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19년 06월 01일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만에 지역 5개 상급 종합병원
총 진료비가 40% 넘게 늘어난 반면
중소병원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입니다.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동네 병원 대신 규모가 큰
대형 종합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경북권역 5개 상급 종합병원
총 진료비는 지난해 1조969억원으로
1년 만에 47.1%나 급증했습니다.

충북권역 34.4%, 전북권역 29.4% 등
다른 지역 증가율에 비해 크게 높습니다.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비급여 항목을 급여로 전환하고
선택진료 폐지와 상급병실 급여화 등으로 진료비가 내려간 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일수록 상급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열악한 지방의 의료체계를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시급합니다.”

종합병원 쏠림 현상으로
지역 중소병원은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 폐업률은 8.3%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화) 중소병원 관계자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이후로 같은 값이면 상급병원에서 치료받겠다는 환자들의 생각이 표출되면서 환자들이 많이 상급병원에 몰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중소병원들은 환자들이 많이 줄어들고....”

클로징) "가벼운 질병조차 큰 병원을 찾는 바람에 정작 급한 환자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의료전달체계의 모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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