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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 '생태관광'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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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9년 06월 09일

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은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았는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태관광에 초점을 맞추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울릉도가 일주도로 개통으로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행 만족도는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신우화 박사가
울릉도 관광객 363명에 대해
15개 항목의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4점 만점에 평균 2.17점에 그쳤습니다.

현지 물가와 밤 볼거리는
1.91점과 1.97점으로 특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재방문에 대해
60%가 의사가 있다고 답해
울릉도에 대한 매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릉도 생태자원 가치를 물었더니
청정한 자연환경이 3.39점으로 가장 높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화산지형,
다양한 동식물 자원이 3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생태 자원을 이용해
해설사가 동행하는 생태관광을 한다면
83%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는데
선호하는 생태관광코스는 화산지형 관찰,
야생식물 관찰, 야생동물 관찰 순이었습니다.

울릉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생태 관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우화/대구경북연구원 도시지역연구실장]
"앞으로의 재방문, 타인에게 방문 추천 특히 생태자원에 대해서 해설을 하는 해설사와 같이 동반할 경우에는 다시 방문해 관광을 하겠다는 점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현재 육지에서 3-4시간 거리에
오직 배로만 접근해야 하는
교통 불편은 한계로 지적됐지만
수년 내 울릉도로의 접근성이 항공으로까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울릉도 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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