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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미군 기지 부지 반환 사업, 드디어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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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06월 19일

[ANC]
대구 남구 주민들의 숙원인
미군부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사업이 첫 단추를 뀄습니다.

한미 양측이 부지 반환 경계를 확정하고,
공동 환경영향 평가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여기까지만 무려 17년이 걸렸습니다.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았지만,
헬기장이 이전한 터에는
대구 대표 도서관과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됩니다.

TBC 남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

대구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사업이
드디어 첫걸음을 뗐습니다.

대구시와 국방부, 주한미군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
경계 확정 합의 권고문과
공동환경평가 요청에 합의했습니다.

[cg]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부지 반환 절차 중,
첫 단계에 해당하는 반환 협의가
완료된 겁니다.

부지 반환만을 손꼽아 기다린
주민들은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INT/ 이정관 인근 주민]
“지금도 들리지만 이 헬기 소음 자체가
너무 우리 남구 주민들에게 큰 피해이고 또 재산권 침해가 되다보니까 (기다렸죠.)”

반환 구역으로 최종 결정된 곳은
헬기장과 동편 활주로 700m 구간입니다.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반환은
지난 2002년 결정됐지만,
한미 양측이 세부 조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17년 동안 지지부진했습니다.

[INT 조재구/ 남구청장]
“부지 매입비는 이미 다 지불을 했습니다. 근데 아직까지도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지불을 완료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오늘 합의 서명을 했는데, 우리 남구 구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합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s/u]
“부지 반환이 결정되면 헬기장과 활주로로 사용되던 이곳에는 3차 순환도로와
대구 대표 도서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이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의 1.5배 크기로
지역 최대 규모입니다.

이제 관건은 반환 협의 직후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입니다.

반환되는 부지의 토양 오염 정도에 따라
착공 시점 등이 결정됩니다.

[INT/ 황선필 대구시 이전사업과장]
“환경영향평가 결과 문제가 없다면 바로 공사에 착공할 수 있게 되는데 환경영향평가 결과에서 치유할 문제들이 발견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제서야 첫 단추를 꿴 만큼 캠프워커 헬기장 터 반환 사업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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