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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화물운송 하늘길 끊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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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07월 16일

[ANC]
대구공항의 화물운송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한항공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오는 10월부터 화물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대구시가 대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대구에서 제주로 가는
화물운송 소포들입니다.

복숭아, 귤 등 과일을 비롯한
신선식품들이어서 빠르고 안전한
항공편 운송이 필숩니다.

대한항공은
대구국제공항 개항 초기부터
화물터미널과 운송 업무를 맡아왔는데,
오는 10월부터 화물운송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수억 원의 적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윱니다.

[☎INT.한혜선/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 화물팀]
"KTX나 해운 쪽으로 물량이 많이 유실되다 보니까 항공 화물 물량이 점차 주는 추세인 거죠.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해서... 터미널 운영 중단까지 지금 결정이 된 상황이고요."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화물량은
한 해 4천 7백 톤, 하루 평균 12톤 정돕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대구와 청주, 광주 지역을 나누어 맡아
상대 항공사 화물까지 처리해왔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이 사업을 중단하면
아시아나도 독자적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계속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화물운송 하늘길이 끊기는 겁니다.

<S/U>"대한항공은 앞서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 전용 노선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습니다."

그때도 경영난이 이유였는데,
대형 항공사가
지역의 여객과 물류 편의 제공이라는
공적 역할을 외면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정연철/대구시 민항활성화팀장]
"(대한항공 측에)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사에 대해서도 화물 운송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의견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공항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물류와 장거리 여객의 하늘길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처집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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