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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먹구름..안전자산 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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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9년 07월 22일

[앵커]
장기 불황에 한.일 갈등까지 겹쳐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자금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금 값 상승세 속에도
골드바 판매량은 두배 늘었고
달러화 예금도 계속 증가셉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금 매입 가격은 소매가 한돈 기준으로 20만원을 훌쩍 넘어, 한달새 10%가량 급등했습니다.

이같은 금값 상승세에도
금 판매량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금 거래소 대구점 직원]
"미국의 금리인하 시사 (영향으로) 금값은 지금 많이 오른 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비해 두배 정도 매출은 늘었습니다."

대구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의 상반기 골드바 판매액도 3백여억원으로 1년전보다 두배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달러화 예금도 증가셉니다.

통상 달러당 원화값이 하락하면 차익 실현을 위해 달러화 예금이 감소하는데, 시중은행 달러화 예금은 오히려 한달새 21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외화 예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대구은행 외화예금은 지난 4월부터 석달째 한달 평균 2%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 악재까지 겹쳐 하반기 경기 전망이 더 불투명해 지면서,
금과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시중 자금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조태진/한국은행 대경본부 기획금융팀장]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나라 경기가 하반기에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불안 요인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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