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포철 브리더 개방 배출 가스 합동점검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07월 17일

포철 고로가스 배출과 관련해
환경부 민관협의체가 처음으로
대기오염 측정에 나섰습니다.

드론을 띄웠지만
정확한 분석 자체가 쉽지 않은데,
경상북도는 그 결과를 보고
청문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환경부 민관협의체 위원들이
고로 배출 오염물질의 배출량과 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를 찾았습니다.

위원들은 새벽 4시 30분부터
4고로 잔류 가스 배출에 맞춰
드론을 띄워 30분 동안 밸브 주변의
오염 물질을 포집했습니다.

지상에서 136미터 높이에 설치된 안전 밸브에
사람이 접근해 직접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드론 측정 자체가 어떤 법적인 구속력이 있다거나 근거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고로가 높고 바람이 불고 압력도 있고 이런 데 대한 측정 방법의 하나로써.."

하지만 드론으로 오염 물질을 포집해 분석하는 방법은 쉽지 않습니다.

안전밸브 주변에 원래 있던 오염물질과
밸브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을 구별해야하고
측정 위치에 따라 농도 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민관협의체는 다음주부터는 미국의 제철소를 찾아
안전밸브 운영 여부와 현지 법령 등을 조사합니다.

경상북도는 다음달쯤 포항제철소에서 요청한 조업정지 처분에 대한 청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화--이희석--경상북도 환경안전과장]
"(환경부) 거버넌스(민관협의체) (활동) 추이를 지켜보면서 경북도에서는 청문을 신중하게 할 계획입니다. (민관협의체 운영이)8월 말에 끝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저희가 그것을 지켜보면서 일정을 잡아가지고...."

또 전남도의 광양제철소에
대한 처분을 지켜보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충남도의 조업 정지 처분에 대해 당진제철소의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도 고려 대상입니다.

때문에 이번 민관협의체의 조사 결과가
포항제철소 고로 가동 중단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