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로고
뉴스
제보전화 053-760-2000 카카오톡제보 010-9700-5656
도주한 마약사범 12시간 만에 검거
입력 : 2019-07-17 06:15
취재부 한현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시각장애인용 도움말
  • 목록보기
  • 인쇄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앵커]
어제 대구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달아난 이 남성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면서 경찰의 피의자 호송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상의를 벗은 50대 남성이 허겁지겁 달아납니다.

한쪽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달리다 쓰러질 듯 휘청거립니다.

마약투약 피의자 51살 a씹니다.


[주민]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컸어요.

그래서 저 사람 다쳤다 싶었는데 넘어지더니 다시 일어나서 뛰어가요.

경찰이 팔을 잡았어요.

옷을 잡았는데 옷이 다 벗겨지면서 떨어졌어요."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건 어제 오후 4시 쯤. 하지만 경찰은 검거 한시간 여 만에 현장에서 A씨를 놓쳤습니다.


[브릿지]
어머니를 한번만 만나게 해 달라던 A씨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이 곳 풀밭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 아흔 살 노모 좀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사정을 하니까 안들어줄 수 없었던가 봐요 사정이 그러니까.

.. 그래서 노모 보여주고 나오는데 갑자기 그렇게 (창문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도주 직후 A씨가 숨어든 곳은 같은 아파트 옆 동.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해당 아파트를 뒤졌지만 A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주민]
"옥상이 소방법으로 못 잠그게 하는 바람에 우리가 다 열어놨어요.

옥상 문 열리면 다른 통로로 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a씨의 도주극은 길지 않았습니다.

a씨는 도주한 지 12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 22분 쯤 대구 두류공원 인근 a씨 지인의 집 앞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투약에 도주 혐의 등을 추가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 목록보기
  • 인쇄하기
TBC로고
Copyright(c) TBC.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 Mail to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