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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놓고 집안싸움
입력 : 2019-07-17 16:14
취재부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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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도민체전이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체육회와 김천시가 지원금을 놓고 볼썽사나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진실 공방으로 치달으면서 특별감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경상북도 체육회 사무실에 때아닌 특별 감사장이 마련됐고, 김천시 체육회 관계자들이 거칠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체육회 관계자> "위원장한테 제시한 의견도 있고..."

<김천시 체육회 관계자> "사석에서 한 얘기를 인정한다는 말입니까?" 논란의 발단은 경북도 체육회가 당초 분산개최 예정이던 내년 경북 도민체전을 김천시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번복하면서 부터입니다.

내년에 구미에서 전국체전이 있어 분산 개최로 정했지만, 김천시가 뒤늦게 도민체전을 맡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의 도민체전 지원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천시는 지원금 없는 도민체전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57억 원의 지원금은 경북도의 당연한 부담이라는 입장. <황정상/김천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도민체전이 유치되면 도 행사이기 때문에 도 행사에 도비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허용되는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경북도 체육회 주장은 180도 다릅니다.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김천시가 처음부터 경북도 지원금 없이 자체 예산으로만 도민체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박의식/경상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김천시에만 도민체전을 하기 위해서 도비를 지원해주고, 그것도 2020년도에 분산(개최이었던 것을 종합대회로 전환하면서 지원해주는 것은 특혜 중의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지원금을 둘러싼 진실 공방에다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급기야 김천시는 도민체전 유치 의사를 철회했고 도 체육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경북도 체육회와 김천시가 극한 갈등을 빚으면서 도민 화합을 다진다는 대회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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