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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폭력, 실태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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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19년 07월 20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남편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분을 일으켰죠.

대구와 경북에서도 가정폭력을
호소하는 이주 여성들의 상담 건수가
한달에 250건에 이릅니다.

다문화 가정 폭력의 원인과 대책을 짚어보는
시사진단 쾌. 황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한해
대구경북의 국제 결혼은 2천여 건으로,
현재 8만여 명이 다문화 가정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 등을 호소하는
인권센터의 상담 건수는 한달에 250건 안팎, 2008년 이후 3만여건의 상담이 진행될 만큼 심각합니다.

가정폭력 원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내세우지만
실제는 성차별, 인종차별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강혜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 대표] "한국인으로서의 우월한 지위, 그리고 남성으로서의 어떤 권력 이러한 어떤 성차별과 인종 차별 이 결합되어져서 나타나는 문제인 것이지".

다문화 가정의 폭력은 남편의 음주나
시부모와의 갈등, 열악한 경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 이민자 본인 중심의
지원에서 이제는 다문화 가족과 위기 가정,
청소년 자녀까지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영태/대구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결혼 이민자 당사자 플러스 가족까지 확장될 필요가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위기 가족에 대한 부분, 그리고 위기가 예고 될 수 있는 잠재적 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저희가 하는 그런 부분과 더불어".

또 다문화 가족 지원법도 서둘러 손을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배상식/대구교대 교수]
"다문화 가족 지원법을 개정해서 가난한 사람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공존, 상생,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고 특히 인종에 대한 차별 금지 조항을 좀 더 강조했으면 좋겠고요".

이와함께 다문화 가정 내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폭력 실태와 대책을 짚어보는 시사진단 쾌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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