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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세모녀 공격해 두명 다쳐
입력 : 2019-07-18 16:40
취재부 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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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중이 30kg인 중형견이 길가던 세 모녀를 갑자기 공격했습니다.

입마개도 하지 않은 이 개는 7살 여자아이의 머리를 물고 늘어졌고 두명이 다쳤습니다.

알고 보니 이 개는 이틀 전에도 주민에게 달려들어 112에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어두운 밤, 주택 문이 열리고 대형견을 비롯한 개 두 마리가 밖으로 나옵니다.

골목과 빌라 주차장을 배회하던 검은 개 한마리가 갑자기 빌라 입구를 향해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그 곳에는 5살배기 딸이 아파 급히 응급실로 향하던 세 모녀가 있었습니다.


[브릿지]
응급실로 향하던 모녀는 바로 이 자리에서 개의 습격을 받았고 7살짜리 여자아이가 개에게 머리를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머니는 팔 전체에 멍이 들도록 개를 때리고 밀어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주민 여러명이 달려들어서야 가까스로 제압했습니다.


[빌라 주민]
"제 힘 혼자선 안됐어요.

위에 있던 사람들도 소리 듣고 내려와서 한 사람 더 누르라고 해서 세 사람이 개를 제압했습니다."

아이는 머리가 4센티미터나 찢어졌고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어머니]
"큰 아이를 더 공격할까봐 두려웠고 또 작은 아이를 공격할까봐 그것도 너무 두려웠고 저 혼자 두 아이를 지키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공포스러웠고 진짜 지옥이었어요."

알고보니 이 개는 불과 사고 이틀 전에도 인근 주민에게 달려들어 112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동네가 사실 불안하다.

그 개 뿐만 아니고 큰 개가 있어요.

바로 학교 앞이잖아요.

여기 초등학교 있고 중학교인데 애들 오면 개를 막 피해서 가요."

이처럼 계속되는 개물림 사고는 내 개는 물지 않는다는 잘못된 믿음과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조치를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최동학/동인동물병원 수의사]
"내 개는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이런 입장에서 강아지를 키우셔야 되는데 내 개는 안전하다는 이런 기본적인 안이한 생각 때문에 (사고가 반복된다고 보여집니다."

세모녀를 공격한 개는 30kg짜리 아메리칸 불리로 맹견인 핏불테리어와 스태퍼드셔테리어 사이에서 태어난 개량견입니다.

경찰은 이 개가 맹견에 속하는지, 농림부에 질의한 결과에 따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을 적용해 개주인을 처벌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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