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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고수온주의보...다음주 쯤 예년 수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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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08월 20일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포항 양식장에서 물고기 2만여마리가 폐사했지만,다행히 피해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수온도 차츰 떨어져
다음 주쯤이면 바닷물도 예년 수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리안 위성으로 본
오늘(어제) 포항과 경주 영덕 앞바다의
해수 온도는 25도를 넘는
주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지금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2만7천 마리가 죽어
9천 7백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CG
15일 4천5백 마리가 죽은 뒤
16일 7천5백, 17일 8천5백 마리로 늘었다가
18일은 절반 수준인 4천2백 마리로
오늘은(어제는) 2천백 마리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김재선--포항시 수산자원팀장]
"수온 변화가 10도 정도 나니까.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라든지 데미지(손상)를 입어서 계속 폐사가 조금씩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큰 피해는 나지 않을 것으로..."

피해 양식장 수도
15일 1곳, 16일 2곳, 17일 1곳 등 4곳으로
더 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4곳 가운데 3곳은 수온이 16도 정도인 깊은 바닷물을 썼는데 태풍 크로사 때문에 표층수와 섞여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피해가 컸습니다.

하지만 28도를 넘었던 깊은 바닷물 온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양식장들도 냉각기를 가동해
수조 온도를 낮추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면서
폐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 온도는 해풍이 바뀌면서
다음 주쯤에는 25도 정도의
평년 수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환철--경상북도 해양수산과]
"북동풍이 불게 되면 따뜻한 바닷물이 연안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수온이 조금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21일 기점으로 해서 반대 방향인
남서풍이 불게 되면 수온이 조금 하강하면서 아마 다음주에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지 안을까"

국립수산과학원도 고수온 주의보는 유지하지만
폭염이 한풀 꺾여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는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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