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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찾아준 메디시티,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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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9년 08월 26일

대구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심한 고관절을 앓던 러시아 환자가
건강을 되찾아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구시의 초청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환자의 사연은 러시아 현지 방송에도 소개됐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한복판, 야쿠츠크에 사는
코르킨 씨에게 대구의 여름은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20년 가까이 앓아오던 고관절 통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지만ㅍ한국의료 나눔문화사업에 선정된 대구시의 도움으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겁니다.

[코르킨/러시아 고관절 환자]
"대구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는데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입원에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인공 고관절 수술, 재활 과정까지, 코르킨씨의 한 달간 여정은 야쿠츠크 현지 지역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사하 지역방송(지난 6일)]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야쿠츠크 환자가
치료를 위해 대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한국에 있는 대구 지역 병원
의료 활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수술을 해 준 병원은
몇해 전부터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며
현지 의료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병원/코르킨 씨 주치의]
"처음에 오실 때는 아파서 병실 밖으로
나오질 못했어요. 지금은 저렇게 붙들지도 않고
물론 아직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마는
차츰차츰 회복이 되겠지만 걸으시고 하니까
저도 굉장히 기쁘고요."

[TR] 대구를 찾는 러시아 의료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1,500명에 이를 전망이고
대구시는 내년에 외국인 의료관광객 3만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방기성/대구시 의료관광팀장]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할 계획이고, 중증 환자들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나눔문화 확산사업이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동시에
의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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