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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검증위 구성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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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19년 08월 23일

김해 신공항 재검증을 맡을
국무총리실 위원회 구성을 놓고
영남권 5개 시도의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이 예상됩니다.

학계등에서 후보를 추천 받아
각 지자체가 제척하는 방식인데,
아직까지 부울경 검증단의 명단 조차 몰라
자칫 깜깜이 구성이 우려됩니다.

박 석 기자입니다.

총리실이 김해신공항 재검증 작업에 들어갔지만
초반부터 꼬이고 있습니다.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 구성을 놓고
영남권 5개 광역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1일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설명회에서
부산·울산·경남은 검증위원에 국회의원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 묵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실이 이번 검증을 소음, 안전성, 확장성 등 기술적인 부분에만 국한했기 때문입니다.

검증위원회는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4~5배수 추천을 받고
영남권 5개 시도의 의견을 물어
4개 분야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역단체들이 불리한 위원에 대해
제척 의견을 낼 수 있는데다
재검증을 주장한 부울경 검증단의 명단조차
몰라 자칫 깜깜이 구성마저 우려됩니다.

전화 싱크) 김진상/대구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부울경) 검증단에 참여했던 사람들, 검증위원들 명단을...요청해놨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총리실에서 그 사람들은 제외를 해야죠.”

지역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구경북발전협의회는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총선용 전략이라며 내년 4월 이후 공정한 방식의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지난 20일 기자회견)
“5개 시도 모두가 합의하는 방식에 의하여 용역의 시점, 용역기관, 용역 방법 등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클로징) “부산울산경남이 요청한 김해신공항 총리실 재검증이 대구경북의 반발로 첫 단계인 검증위원회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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