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미래다 3탄-성림첨단산업

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9년 09월 08일

[앵커]
첨단기술과 부품소재를 개발한
기업을 탐방하는 '신기술이 미래다' 순섭니다.

오늘은 첨단산업 핵심부품인
'희토류 자석'을 활용한 응용기기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한 '성림첨단산업'을
정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기자동차를 구동하는 모터에 들어가는 마그넷입니다.

이 마그넷은 희귀광물, 희토류로 만든
영구 자석으로 외부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자기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자석보다 10배가량 큰 자기 에너지를 갖고 있어, 에너지 절감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첨단산업분야 핵심 부품입니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이 일본에서 전량
수입했는데, 이 회사가 5년동안
연구 개발한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공군승/성림첨단산업 대표
"고온에서 (전기차 모터용) 마그넷이 안정성 있게
유지하려면 희토류 금속 중에서 중희토류 원소를
얼마 만큼 적게 사용하느냐가 경제성 분야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같은 국산 부품 개발로 회사는
최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수출규제 영향도 전혀 받지 않습니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자원이 풍부한
중국과 일찌감치 개발을 시작해
기술력에서 앞선 일본업체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국내 대표 기업입니다.

R&D 인력이 직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에 힘입어 높은 정밀도와
특화된 가공기술 역량을 키웠습니다.

중국내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까지 구축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공군승/성림첨단산업 대표
"기술개발을 얼마 정도 어느 기간 할 것인지
또 총개발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얼마가 될 지..
이후 개발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경제성을
확보할 것인지 (중요합니다.)"

성림첨단산업은 앞으로
방위산업용 발전기와 풍력 발전기를 포함해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