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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대구, 직장은 경북...갈수록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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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9년 09월 20일

집은 대구, 직장은 경북...이런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급여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대구,경북 경제통합이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오전 8시를 전후한 출근시간,
KTX가 서지 않는 대구역이
하루 중 가장 북적이는 땝니다.

열차에 오르는 사람 대부분은 구미나 칠곡,
경산 등에 직장을 가진 이들입니다.

[경산 통근 직장인]
"대구에 직장을 가진 사람보다는 좀 불편은 하겠죠. (그래도) 열차가 워낙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해서 (통근에) 문제는 없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통계청 고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에 살면서 이처럼 경북에서 일하는
임금 근로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CG시작)2015년 상반기 9만 천 명에서
작년 하반기 10만 9천 명으로 19.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 폭의
3.7배에 이르는데 대구 임금 근로자
8.3명 당 1명 꼴입니다.

직장 소재지는 경산이 3만 3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칠곡과 구미, 고령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월평균 임금도 300만 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인 241만 원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평균 임금은 구미가 35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령과 경산, 군위도 300만 원을 넘었습니다.(CG끝)

특히 고령군 통근 근로자는 3년 만에
50% 넘게 늘었는데 인근 달성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면서 고령군 인구가
유출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CG)작년 하반기 기준 경북에서 대구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3만4천 명, 평균 임금은 254만 원이었는데 경산에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같은 대구,경북 경제통합 양상은 2023년쯤 구미-대구-경산을 연결하는 대구 광역권
철도가 개통되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산업단지쪽은 경상북도쪽이 제공하는 걸로 하고 인력이라든지 연구개발쪽이라든지, 정주여건은 대구가 담당하는 걸로 해서 지역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심화되고 있는 대구경북 경제통합 양상은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 해법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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