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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구리 소년' 사건 전면 재수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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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09월 20일

[ANC]

민갑룡 경찰청장이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인
대구 와룡산을 찾아
전면 재수사를 약속했습니다.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하고 미제사건팀을 보강해
원점에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효주 기잡니다.

[REP]

민갑룡 경찰청장이
3대 장기 미제사건 가운데 하나인
개구리 소년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어느덧 28년,
야속하게 흐른 세월과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얻은 병 탓에
대부분의 유족들은
산을 오를 수조차 없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이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반드시
범인을 잡아달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sync/ 우종우 '개구리소년' 우철원 군 아버지]
“청장님이 오시니까 저희들이 용기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 사건도 해결될 것이다라는 그런 마음이 앞서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헌화하고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민 청장은 유가족들의 한스러운 삶에
마음이 무겁다며 공식적인 재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민갑룡 경찰청장]
“가능한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을 해서 모든 유류품들을 면밀하게 다시 원점에서 재검증 감정, 분석을 하겠습니다.”

[s/u]
경찰은 최근 재수사를 통해
화성연쇄살인 용의자를 특정한 만큼,
미제사건전담팀의 인력을 보충하고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수사기록을 재검토하고 있는
미제사건팀의 책임수사관 직급 상향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소년 5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됐고
10여 년이 지난 2002년 9월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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