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포항 동빈내항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09월 22일

강한 중형급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이시간 현재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경북 동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하루종일 비가 온데다
내일까지 곳에 따라 많게는
2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포항 동빈내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이종웅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네 제가 서 있는 곳은 포항 동빈내항입니다.

퍼붓는 빗줄기와 강한 바람에 눈을 뜨기도 쉽지 않습니다.

제 뒤로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선 수백척이 들어와 있고 자리가 부족해 배들끼리 밧줄로 단단히 묶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북 동해안 항포구마다 어선
3천 4백여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습니다.

이 곳은 내항이라 평소에는 파도가 잔잔하지만 바람이 강해지면서 파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이 곳 포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지나가는
시간은 밤 11시쯤으로 예상됩니다.

거리로는 태풍 중심에서 90km 떨어지게 되는데
최대 고비는 지금부터 시작된거나 마찬가집니다.

내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에 50에서 150mm 비가 더 내리고 특히 경북 동해안에는
곳에 따라 최대 2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즉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폭웁니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 때 영덕에서
피해가 가장 컸는데,그 때도 시간당 4,50mm의
집중 호우에 강구시장 등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만큼
바람이나 비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는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빈내항에서 tbc이종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