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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시외버스 10미터 아래 추락, 1명 사망 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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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9년 09월 22일

[앵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시외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시외버스 1대가 고속도로 아래
풀숲으로 추락해 전복됐습니다.

당시 충격으로 창문이 모두 깨졌고
나무 10여 그루가 버스에 밀려
완전히 으스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4시 쯤.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1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뒤 운전자와 탑승객 19명 가운데
18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승객 2명은 팔이 끼여 119에 구조됐습니다.

[현장씽크-119 구조대원]
"창문을 통해서 사람이 바깥에 튕겨져 나온 상황에서 차가 그 위를 덥친 상황이었습니다. 유압장비를 이용해서 차량을 들고 탈출을 유도한거죠."

하지만 구조된 승객 가운데
한명은 숨졌고, 다른 한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외버스는
포항에서 출발해 대구로 들어오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른쪽으로 굽은 구간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고속도로 출구로 빠지다가 사고가 난 것 같고요. 가드레일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10미터는 조금 넘을 것 같고요.(태풍 영향은) 빗길 영향은 안 있겠습니까."

당시 탑승객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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