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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국내 최초 안전로봇실증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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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10월 18일

화재와 폭발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불을 끄거나 생존자를 찾는 안전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런 로봇의 설계와 성능을 검증하는 안전로봇실증센터가 국내 최초로
포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물에 연기가 가득 찬
재난 현장을 가정한 상황,

가장 먼저 로봇을 원격 제어하고 지휘하는 관제차가 도착하고,

이어 실내 정찰용 로봇이 건물로 들어가
화재 상황을 살핍니다.

동시에 장갑형 로봇은 물을 쏘며 접근한 뒤 출입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로봇팔 앞에는 전동톱 등을 달아
시설물을 자르고 찢을 수 있고
잔해물을 최대 500kg까지 들어 옮길 수 있습니다.

이들 재난 대응용 로봇은 2016년부터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발됐습니다.

앞으로 이런 로봇의 설계와 시험,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센터가 포항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실증센터에는 특히 실외에 경사로, 콘크리트
잔해물 등 다양한 재난 환경을 설정해 성능 시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준구--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우리나라에도 과거에 소방 로봇을 만들었는데 현장 투입에서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육지에 관련된 것(로봇)들, 소방에 관련된 것(로봇)들 먼저 (성능 검증)하고요. 원자력과 해상은 차후에 할 것 같습니다."

로봇실증센터에는 또 로봇 개발 지원과
성능 시험 등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창업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는 드론을 띄울 수 없는 재난 현장에서
항공 영상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업체등 5곳이 입주했고 내년까지 10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제욱--스카이시스 대표]
"연구원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고 저희가
시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에도 많은 제품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에 이어 안전로봇실증센터까지,
포항이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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