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상품 한자리에

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9년 10월 19일

우리땅 독도 관련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경주에 마련된 독도 상품 장터를 박철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를 만납니다.

그 유명한 촛대 바위와 절벽 아래 어민 숙소도
눈앞으로 다가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검푸른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우리땅 독도가 어느새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옵니다.

김영준/포항 지곡초등학교
"독도를 뭔가 더 잘 알게 됐어요. 일본에게 독도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겨요"

전국의 독도 관련 상품들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 모였습니다.

문구와 의류에 각종 캐릭터
제품까지 30여 종류에 이릅니다.

지역 대학생들이 만든 독도
보드게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주입식 교육 대신
독도 역사와 정보를 재미와 접목하겠다는 겁니다.

서승완/영남대 독도동아리 '등불' 회장
"작년부터 보드 게임을 기획하기 시작해서
올해 펀딩을 시작을 해서 펀딩 모금이 완료되면 완제품을 제작해서 교육현장에 배부한다든지..."

바다사자와 괭이갈매기 등 독도의 생태를 담은 북한 우표와 최근 탄자니아에서 발행돼
화제를 모은 독도 은화도 색다른 볼거립니다.

독도 관련 상품은 전국적으로 수백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역별로 제품이 산재해 있고 업체도 대부분 영세한 실정입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공공기관이) 관련된 기업 상품을 구매도 하고
또 디자인 지원을 통해서 독도 관련해서
좀 쉽게, 제품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독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독도의 날인 10월25일을 전후해
독도 상품 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TBC 박철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