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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업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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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9년 11월 15일

[앵커]
한때 대구의 주력산업이던
건설업 상황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하반기들어 건축 인.허가 면적을 비롯한
각종 지표들이 1년전보다 반토막까지 나,
업계는 죽을 맛입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대구 한 건축사 사무실입니다.

올들어 설계나 감리 수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정도나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시내 건축사들의 사정이 비슷해,
죽을 맛입니다.

대구건축사회 신규 가입회원도 10여명으로
예년의 절반 정도까지 줄었는데, 일감이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공정섭/대구건축사회장]
"기획 설계부터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들었고, 실제 본 설계들은 서울의
큰 업체들이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대형 건설사들도 외지업체에 밀려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사업 수주를 제대로 못하고 있고, 중소 건설업체들도 울상입니다.

[대구 건설업체 관계자]
"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서울 업체들이 독식하는 바람에 지역에서는 (하도급 업체들이) 혜택을
못 보고 있어서, (건설) 경기가 최악입니다."


cg 올 3분기 대구 건축 인.허가 면적은
175만 8천 제곱미터로 1년 전보다 43%나 급감해, 전국에서 부산 다음으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착공과 준공면적도 각각 85만과 61만 제곱미터로 1년전보다 반토막이 났습니다. cg 끝

밀어내기 아파트 분양으로
주거용 인.허가 면적은 12%정도 감소했지만,
상업용이나 공업용 등 중.소 규모 건축실적은
6~70% 가량 줄어, 심각한 상황입니다.

[스탠딩]
"건축 인.허가 실적은 경기선행지표인 만큼
대구 건설업 경기가 본격 침체 국면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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