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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하는 선생님..교육청 첫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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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9년 11월 15일

[ANC]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얼굴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 ?

수업 도중 엎드려 자는 걸 깨운게 화근이었는데요.

교육청이 교원지위법 개정이후 처음으로
직접 가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이 학교 교사 A씨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건
지난달 24일 오전.

1교시 모둠활동 수업 도중
엎드려 자는 학생을 깨우자
학생이 이에 반발하며 교실밖으로 나가려 했고,

A씨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피해 교사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INT.인근 학교 교직원]
"뛰쳐나가는 학생을 붙잡는 과정에서 이 학생이 뒤돌아서서 얼굴을 때렸는데... 그 선생님이 맞고 넘어졌거든요. 넘어진 상태에서 학생이 그 위에 올라타서 또 여러 대를 때렸다고 이렇게 들었거든요."

피해 교사는 좌측 비골 골절,
즉 안면 함몰로 수술을 받았고,
교육청은 가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교원지위법 개정으로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청 고발이
의무화됐는데,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T-CG>대구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건수는 2017년 108건에서
지난해 136건으로 1년 만에 30% 가량 늘었고
올해는 지난 1학기에만 85건이 발생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INT.이영원/대구시 교육청 초등교육과]
"피해 교원이 요청을 할 시에는 그 사안이 형사 처벌 규정에 해당된다고 판단이 되면, 관할청에서는 관할청이 속한 수사기관이 그 내용에 대한 고발을 의무화한 상황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을 전학시키고
해당 학급 학생들을 상대로
집단 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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