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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반입 재개 여부 이달 말쯤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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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12월 11일

경주 방폐장에서
핵종 분석 오류가 발생한 드럼을
표본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관환경감시기구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 쯤 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0월 경주 방폐장 처분시설로 반입된
핵종 분석 오류 드럼 가운데 표본으로 10드럼에서 채취한 방폐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CG 1
공조용 폐필터와 주름관 등 10개 시료에 대한
코발트 60 핵종에 대한 방사선량률은 0.45에서
25.8마이크로시버트 퍼 아워로
모두 처분농도 제한치 이내로 확인됐습니다.

코발트 60 이외의 13개 핵종에 대한 분석에서도
최대 분석값이 처분농도 제한치의 0.52%밖에
안됐습니다.


핵종 분석 오류가 발생한 방폐물에 대한
표본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왔지만,
주민들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하대근/민관합동조사단장]
"규제 기관이나 사업자가 굉장히 신뢰를 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걸 계기로 삼아서 재발 방지 대책이 안전하고 직결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충분히 보완해서"

핵종 분석 오류 사태를 빚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선 3자 교차 검증 절차를 밟고
자체 데이터관리 시스템 대신
범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핵종 분석 인력과 시설, 장비도 보강하고
조직도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주 방폐장을 운영하는 원자력환경공단도
자체 핵종 분석 능력을 갖추고
교차 분석에 필요한 검사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안상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월성본부장]
"장기적으로는 일단 우리도 분석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런 시설을 갖추고 인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검사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해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주민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쯤 월성원전.방페장
민간환경 감시기구 회의를 열어
방폐물 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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