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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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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12월 11일

[ANC]

오늘도 잿빛 하늘아래
숨쉬기가 답답했는데요.

대구에서는 올 겨울 들어 첨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공공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공사장 등에서는 날림먼지를
줄이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오늘 아침 ,대구 북구청 앞입니다.

주차장 입구로 짝수번호 차량이 들어서자
구청직원이 안내문을 나눠주며
차량 2부제 동참을 권합니다.

[sync/ 박외덕 대구 북구청 직원]
“오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중이라서 짝수 번호는 운행 못하거든요.”

이틀째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자
대구에서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s/u]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오늘 같은 홀수날에는 끝자리가 홀수번호인 차량이, 짝수날에는 짝수번호인
차량이 운행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나온 일부 시민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INT/ 이상화 시민]
“(기자) 혹시 2부제 잘 알고 계세요?"
"(시민) 네 들어는 봤죠. 들어는 봤는데 이거 갑자기 시행하는지 안 하는지는 진짜 잘 몰랐어요."

건설 공사장에서도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물을 뿌리며 날림먼지 줄이기에 나섰고,
살수차도 도로를 다니며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 제한은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 홍병탁 대구광역시 기후대기과장]
"내년 1월 말까지 (대구시내) 두 곳에 단속카메라를 우선 설치해서 계도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 본격적인 단속은 단속 시스템 준공시점, 또 시운전을 거쳐서 내년 하반기부터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등을 투입해 대기배출오염원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제부터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 낮 2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 때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14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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