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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오일장..모처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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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0년 01월 20일

[앵커]
설을 앞두고 시골 오일장이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기탓에 예전같은 대목 분위기는 아니지만,
넉넉한 인심은 여전했습니다.

108년 전통을 지닌 청도장에
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성 - 뻥튀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 사이로 기계가
쏟아내는 쌀과 과자는 옛 향수를 자극합니다.

밀려드는 주문으로 가게 주인의 손길은
분주하지만 절로 신이 납니다.

어물전에서는 자연스럽게 흥정이 오가며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정성스레 고릅니다.

[최경희/대구시 동변동]
" 오늘 설 대목장이라서 오니까 엄청나게 싸고
좋은 게 많습니다. 만족스러워요? 대만족입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가족들이 좋아할 먹거리를 한 가득 장만해 마음만은 풍성합니다.

[김명달/청도군 청도읍]
"오늘 제사장 저렴하게 많이 샀습니다.
뭐? 사셨나요? 콩나물,시금치, 조기.."

108년 전통의 청도 오일장에는
설 대목을 맞아 몰려든 손님들로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김경권/청도시장 상인회장]
"추운 날씨에도 마트나 이런 데 안 가고
정말 악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청도시장을 찾아줘
상당히 좋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설 대목 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시골 장터의 넉넉한 인심과 옛 향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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