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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사태...대책은 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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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20년 01월 23일

결국 이번 사태는 군위에
단독과 공동후보지가 모두 위치하면서
충분히 예견됐습니다.

신공항 추진이 또 다시 위기에 빠지자
시도지사가 긴급회동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cg시작)당초 통합 신공항 예비이전 대상지는 달성과 고령,성주를 포함해 모두 4곳,

국방부는 이가운데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곳을 예비이전후보지로 압축했습니다.

2017년 당시 군위군은 지자체 협의를 규정한 군공항 이전법에 따라 비안,소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허사였습니다.(cg끝)

[군위군 관계자]
"(군위.의성 사이) 지원 사업비 분배라든지 주요시설 배치 문제 등 갈등이 예상되고
(군위의) 두 안 모두가 예비이전지에 포함되면 주민 뿐만 아니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이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습니다.)"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지 2곳은 그대로 후보지가 됐습니다.

(cg/t)단독과 공동후보지 모두 군위에 위치한 이상한 경쟁구조가 만들어진 겁니다.

(cg)최종입지가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장 유치신청이 있어야 하고 특히 공동 후보지는
두 지역 군수 모두 신청해야 하는 만큼
군위군수 신청 없이 의성 유치는 처음부터 불가능했습니다

해결 방안은 군위군이 소보에 대해
추가로 유치 신청을 하거나
의성군이 포기하는 길 뿐입니다.

하지만 주민투표에서 이긴 의성이
유치를 포기할 리 없고 당초부터 소보가 공동후보지에 포함된 걸 반기지 않았던 군위도 당장 추가 유치 신청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cg)국방부는 법적 검토 등으로 당장 이전부지 선정위 개최는 힘들다면서도 군위,의성 합의가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진작부터 예견됐지만 대책은 감감한 상태,

시도지사가 긴급회동했지만 원론적인
입장문 발표 뿐 아무런 해법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오늘은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을 아끼고 우리가 협의해서..."

국방부와 지자체 모두에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 사업이 기로에 섰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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