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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지역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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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0년 01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도
능동감시대상자가 17명이나 돼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과 관련된
대구 경북의 능동감시대상자는 17명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 거주자는
국내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된 3명과
우한 등을 방문한 뒤 스스로 신고한 3명 등
6명이고 경북은 확진자 접촉자 6명,
자진신고자 5명 등 11명입니다.

보건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3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능동감시대상자 전원에 대해
매일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숫자가 6천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항검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한이나 후베이성 직항편은 없지만
대구공항 검역소는 지난 20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개별 문진과 함께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 예방의학과 교수]
"(중국 방문 후에는)2주동안 잘 관찰해서 자기 몸에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생기는지 (관찰하고
증상 있으면)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자기가 검사를 해야되는 대상인지 (문의해야 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의료계, 역학전문가들과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선별진료소를) 구 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10곳에 운영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선별진료소를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

지역 대형병원들도 우한폐렴차단과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상황에 따라 외부인의 입원병동 출입을
금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민 개개인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등
감염병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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