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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지역대 중국유학생 휴학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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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0년 02월 15일

코로나 19 사태 속에 지역 대학들이
이달 말 대구경북으로 돌아올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사태 이후
음압격리 병상을 확보하긴
했지만, 아직도 전문 시설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지역 방역체계를 점검한 시사진단 쾌,
황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달 말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대구경북으로 돌아오는
유학생은 3천 3백여 명.

지역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계명대는 급하지 않은 경우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은 입국해 대학 등록 후 비자를
갱신 받아야 하지만 법무부가 이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방안을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필환/계명대 교무처장]
"(법무부가) 이번 학기에는 오지 않아도
다음 학기 등록하면 비자 갱신을 쉽게 하겠다는 결정을 한 바 있고 이 내용을 중국측에
전달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급하지 않은 학생들은 일단 휴학을 해서".

또 입국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에 분리해
관리할 계획인데, 정부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각 대학은 일단 교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나 의심자에 대한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평가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전문 시설에 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음압격리 병상이 일부 확보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등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병 전문병원을 각 권역별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표했는데 병이 안 생기니까 그렇게 추진력있게 추진하지 못했고"

지자체는 이런 사업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어느 지자체가 백프로 준비하고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그럴만한 여유라던지 능력도 안되고, 또 개인 민간병원에서 전부 유지할 수 있는, 부담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안되고"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과도한 우려나 불안감을
갖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지역 대응 체계를
점검한 시사진단 쾌는 내일 오전 9시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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