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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환자로 응급실 폐쇄' 또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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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0년 02월 14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병원에 환자가 있어 응급실을 폐쇄한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30대가 처음으로 형사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바이러스 공포를 조장하는
이같은 가짜 뉴스 유포를
엄중처벌할 방침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7일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라온
가짜 뉴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우한 폐렴 환자가
병원 응급실에 있고 곧 응급실이 폐쇄된다며
경산 분들은 가족 단속을 잘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메시지는 채팅방에 있던 10여 명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병원 관계자가
가짜 뉴스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병원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유포자를 잡고보니 평범한 30대였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이 밖에도 가짜 뉴스 2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금식/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경북청 사이버수사대에 모니터링 요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또 야간에는 수사분직이 또 모니터링 업무를
이어받아서 24시간..."

지난 달에는 동대구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뒤쫓는 설정으로
유투버들이 자작극을 벌였고
경주 한 아파트에 확진자 두 명이 살고 있다는
가짜 뉴스도 퍼져 공포심을 조장하기도 했습니다.

[클로징] 관심을 끌기 위해
또 재미로 올린 가짜 뉴스가
코로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 차단을 위한
경찰은 철저한 감시는 물론
시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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