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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도 막히나...코로나 여파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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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0년 02월 23일

[ANC]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항공사들이 노선운항을 중단한건데,
하늘길도 막히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또 대구서문시장의
모든 점포 4천600여곳이 처음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오늘 낮, 대구공항입니다.

공항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수속안내를 돕는
카운터 위에는 손소독제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오늘 대구공항에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cg>
대한항공은 오늘과 내일
대구와 제주, 대구와 인천
노선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하지 않습니다.

에어부산은 남아있던 모든
제주행 비행편과 타이베이행
노선을 취소했고,

제주항공은 내일부터
29일까지 대구-제주 노선을
중단하고 다음달까지
타이베이 노선도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티웨이항공도
26일부터 대구와 필리핀 세부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모든 일본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CG-OUT>

[sync/ 항공사 관계자]
“지금 우리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그렇게 된 걸로... (추후 결항 여부는) 지금 상황 자체가 우리나라 전체고 비단 항공사, 공항뿐만 아니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대구 최대시장인
서문시장은 4천 6백 개가 넘는
점포가 모두 문을 닫고
소독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모든 점포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 건
서문시장이 문을 연 후로
처음 있는 일로,

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
방역작업을 위한 소독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한 번 하고 나면 약품이 없어요. 이 약품을 정부에서나 지자체에서 빨리 조달을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상인들의 시름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성로에도 많은 가게들이
휴업과 단축영업에 들어갔고,

식당마다 남아있는
식자재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화INT/ 동성로 상인]
“재료 원가로만 해서 뭐 부어서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일부 판매를 하고, 배추라든지 숙주나물 같은 경우는 아예 지금 쓸 수가 없어서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파만파로 커진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하늘길마저 서서히 닫히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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