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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모든 게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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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0년 02월 27일

대구는 마스크와 방호복은 물론
모든 의료 물품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특히 병상이 부족해
대구의 확진자 가운데 45%,
3백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가장 먼저 의료 물품 부족을 토로했습니다.

유완식/대구의료원장
“물품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며칠 내로 동날 항목도 있으니까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지 마시고 무조건 주시면 아껴쓰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환자를 치료할 병원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등에
확진자를 입원시키고 있지만
대구시에 따르면 아직도 전체 확진자 가운데
45% 정도인 3백 명 넘게 입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며 병상을 마련하고 있지만 폭증하는 확진자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부에 많은 호소를 했고, 정부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1일과 24일 마스크 321만 개를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했지만,
아직도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싱크)시민
“약국 세 군데 갔는데 (마스크) 하나도 없고요. 면마스크 밖에 없어서 면마스크하고 이거 보세요. 부직포(마스크)...(겹쳐) 끼고 있잖아요.”

대구시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스크 2백만 장을
8개 구.군에 나눠줬습니다.

이 마스크는 우선 순위를 고려해 세대별로
배부될 예정입니다.

또 내일(오늘)부터는
정부가 약국과 우체국.농협등을 통해
모두 350만장을 매일 공급하고,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도 마스크 50만장을
공급하기로 해 마스크 대란 해소가 기대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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