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미래 통합당 후보의 가족과
선거 캠프 관계자가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보는 자가 격리,
선거사무실은 폐쇄됐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어서,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달서구 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의 선거 사무실,
1층부터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어제 후보자의 부인에 이어
오늘 오전 캠프 고문까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거 사무실이 폐쇄된 겁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들도
모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씽크 - 건물 관계자]
"학생들은 2월부터 출입을 안했죠, 선생님들만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김용판 후보를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캠프 관계자 6명이
현재 자가 격리상태에서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은 대리로 진행했습니다.
[김용판/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 병 후보자]
"어차피 저는 외부 활동 못하고, 4월 8일까지 격리 지시가 내려졌어요, 전화하고, SNS, 기타 필요 시
문자 보내고, 주로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이들 뿐만이 아니란 겁니다.
지난 21일 달서구 병 지역구내
8개동 협의회 선거 책임자들에 대한
임명식이 있었는데, 무려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 있었던 대구시의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소속 상임위 전원이 오늘 열린 임시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정천락/대구시의원]
"(행사 당일) 기본 소독약이 있었고, 열체크도 다했습니다, 임명식에 온 사람들 명단 다 확인해서
검사 받으라고 통보했어요."
지난 11일엔 대구 북구 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의 선거 사무장이
사후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권자들과의 대면이 잦은
선거 캠프 관계자의 확진소식에
선거운동 차질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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